성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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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개요

정형석목사 15-03-17 14:31 ( 조회 3,967 )
성경의 개요

 영어의 바이블 The Bible, 도이치어의 비벨 Die Bibel, 프랑스어의 비블 La Bible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비블리아 Biblia에서 나온 것이다. 이 라틴어는 그리스도의 ta biblia에서 나왔으며, 이것은 그리스어의 비블로스 biblos의 복수형이며 <책>을 의미한다. 즉 고대 필사 재료였던 파피루스, 즉 종이 풀의 줄기를 가리키는 그리스어에서 온 것이다.

 성경는 구약성경(Old Testament)과 신약성경(New Testament)으로 나뉘고 이 명칭은 옛 계약과 새 계약을 의미한다. 계약은 성경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윤리적 인격관계를 나타내는 극히 중요한 용어이다.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은 약 40명의 저자에 의해 1600년에 가까운 기간에 걸쳐 기록된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구원의 계시로 일관되어 있는 것은 한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딤후 3:16).

 신약성경과 구약성경 66권(구약 39권, 신약 27권)은 1,189장(구약 929장, 신약 260장), 31,173절(구약 23,214절, 신약 7,959절)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은 66권의 책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되었다. 가장 긴 장은 시편119편이고 가장 긴 절은 에스더 8:9이다. 가장 짧은 장은 시편117편이고 가장 짧은 절은 요한복음 11:35이다. 구약의 중간 장은 욥기 29장이고 신약의 중간 장은 로마서 13장이며 성경 전체의 중간 장은 시편 117편이다.

구약성경의 39권을 문학적인 장르로 나누어 보면 크게 율법서(5권), 역사서(12권), 시가서(5권), 예언서(17권)으로 구분이 된다.
율법서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이다.
역사서는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이다.
시가서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이다.
예언서는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이다.

신약성경의 27권을 문학적인 장르로 나누어 보면 크게 복음서(4권), 역사서(1권), 서신서(21권), 예언서(1권)으로 구분이 된다.
복음서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이다.
역사서는 사도행전이다.
서신서는 바울서신과 일반서신으로 나뉘는데 바울서신은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이며, 일반서신은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1서, 요한2서, 요한3서, 유다서이다.
예언서는 요한계시록이다.

최초의 성경은 십계명으로 돌에 기록되었으며 다른 성경들은 양의 가죽으로 만든 종이나 왕골로 만든 파피루스 종이 위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후에 원본은 오래 동안 보존될 수 없어서 파피루스와 가족종이에 필사본으로 재 기록되어 전해져 내려오게 되었다.

 성경의 장절(章節 : chapters and verses of Bible)은 처음부터 구분되어 있던 것은 아니었다. 현재의 모습으로 장 구분을 한 사람은 대체로 영국교회의 켄터베리 대주교였던 랭튼(Stephen Langton)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스테파누스(Stephanus Robertus)는 신약성경을 절로 구분하여 1551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판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스테파누스는 파리에서 리용으로 가는 마상(馬上)에서 절을 나누었다고 하지만 신약과 구약성경 모두에 장절이 붙여져 처음 출판된 해는 1555년인데, 스테파누스의 라틴역 불가타(Vulgata) 성경이다. 오늘날의 성경은 1560년판 제네바 성경의 장절 구분을 받아들이고 있다.

성경에 기록된 언어는 아람어와 히브리어, 헬라어이다.
아람어란 샘어의 중북부 또는 북서부 어군에 속하며 BC 6-7 세기에 근동지방의 "링구아 프랑카"(국제혼성어)로 쓰였었다. 그 전에는 아카드어가 공용어였었다. 나중에는 아람어가 폐르시아 제국의 공용어가 되었다. 유대인들이 BC587년에 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멸망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면서 자연스럽게 히브리어를 포기하고 갈대아인의 말인 아람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유대인들은 히브리어 대신 아람어를 계속 사용하게 되었다. 

예수님 당시에는 로마인들이 이스라엘 땅을 점령하고 있었다. 헬라어가 로마 제국 전체에 걸쳐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유대인들은 그들 가운데서 여전히 아람어를 사용했다. 오직 랍비들만이 회당에서 히브리어 성경을 말했다. 만약 회당에서 히브리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그것을 아람어로 통역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 
 
아람어는 BC300년 ~ AD650년 에 제일 많이 사용이 되었으나, 그 후는 아랍어에 밀려 났다. 그래서 나중에는 서아람어와 동아람어로 분리되었다. 아람어는 지금의 레바논의 몇몇 마을에서 쓰이고 동아람어는 시리아어, 다어, 바빌로니아어로 되었고, 탈무드 역시 아람어로 기록이 되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말이 아람어이다. 마라나타도 아람어로 ‘주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이다.

헬라어는 로마 제국이 지중해 연안 지역을 점령하고 곳곳에 헬라 문화를 퍼뜨리면서 헬라어를 로마제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용하게 하였다. 

구약성경의 대부분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다.
구약성경에는 아람어로 기록된 곳이 네 군데 있다.
이들은 예레미야 10장 11절과 다니엘 2장 4절부터 7장 28절까지와 에스라 4장 8절부터 6절, 18절, 7장 12절부터 26절까지이다. 이 네 곳은 전적으로 아람 사람들(즉 바벨론인들)과 관련이 있다. 이것이 성경이 그곳에서 히브리어 대신에 아람어를 사용한 이유이다.

신약성경 전체는 헬라어로 기록되었다. 신약성경에서 단지 몇 문장만이 아람어로 기록되었는데 그것들은 ‘달리다굼’,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마라나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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