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양육 과정 8기 정 집사입니다
2016년 봄에 시작하여 벌서 1년이 훌쩍 지났고, 어느덧 양육과정 4단계를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용서하라는 부분에서 우선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제가 누굴 용서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용서해야 할지 잘 생각이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중에서 용서를 하라면 당연히 힘이 없는 어머니보다는 힘이 센 아버지가 저와 동생에게는 잘 해주셨지만, 어머니에게는 짖궃었던 점들이 많아서, 아버지를 용서해야 하는데. 사실은 그보다는 작은아버지와의 갈등이 매우 깊은 것을 하나님께서는 더욱 알게 해주셨습니다.
2011년에 개인적으로 무척 힘든 일이 있었고,작은 아버지를 찾아가서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아버지는 저에게 무심결에 너와 나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저는 그 말이 너무나도 상처가 되어서 그 이후로 작은아버지와 연락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더욱 갈등은 깊어졌고, 저의 아버지 역시도 작은 아버지와 연락을 하지 않고, 서로의 감정만 상한 채로 마음의 병만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양육 1,2단계 및 회복수양회를 하면서 하나님의 저를 사랑하심에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건 제 힘으로는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네 형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늘 작은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음이 마음에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년여의 시간이 지나고,양육 3단계 그리고 2번째 회복수양회를 마치던 어느 날 이었습니다. 어떤 집사님께서 먼저 하늘나라로 간 조카에 대한 이야기를 하셔서, 저 역시도 기도하던 중 조카의 마음으로 작은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시는데, 이대로 못보게 되면 하나님 나라에서 보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 같았고, 죄책감 역시 많이 들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은아버지에게 용기를 내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작은어머니와도 연락을 하였습니다. 사실 그냥 전화 한 통하면 되는건데, 무려 7년여의 시간 동안 전화 한 통 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작은아버지 연락처도 바뀌어서, 다행히도 작은아버지 큰딸에게는 전화가 닿아서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 연락처도 알게 되었습니다.
막상 연락은 드렸지만,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고, 곧 만나뵙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그분들을 만나서 용서도 구하고,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작은 아버지내외분 그리고 가족들을 전도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양육과정이 아니었더라면, 아니 분명히 양육과정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이런 변화 역시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 아내가 먼저 양육과정을 통해서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저 역시도 양육과정을 하게 되었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안의 상처로 인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게 되는 걸림돌이 있을 줄 전혀 몰랐는데, 양육과정과 두번의 회복수양회를 통해서 강의를 하시는 목사님, 사모님, 전도사님의 말씀과 기도 그리고 투동조 소그룹 나눔을 통해서 제 안의 상처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투동조 T/L과 조원들의 중보기도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저를 위해서 매주 기도해 주고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였고,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양육과정을 하지 않으신 주변의 성도님들께도 적극 추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회복이 되어서, 천국 백성으로서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양육과정을위해서 헌신하신 목사님, 사모님, 전도사님께 감사드리며 양육과정 1,2단계 T/L 이신 조원형 집사님, 3,4단계 T/L 이신 이명수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T/L 분들의 헌신적인 섬김과 기도로 긴시간 동안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가족과 직장 동료들 그리고 주변의 이웃들에게 양육과정을 통해서 받은 사랑과 은혜를 전하며 살겠습니다.
은혜 받음도 중요하지만 받은 은혜를 잘 관리해야한다는 목사님의 말씀도 새겨듣겠습니다.
양육과정을 알게 하시고 모든 과정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