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나눔

은평나눔

목록

셀 교육과정을 마치고 -김세희

관리자 16-02-21 11:05 ( 조회 1,715 )

모든 것이 하나님의 강권적인이끄심 에서 시작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양육과정에 대한 나의 인상은 전투적이었고 그런 전투적인 과정이 나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 양육과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미루고 있던 작년 초 하나님께서는 자연스럽게 양육과정을 할 수 밖에 없도록 이끌어 주셨다. 평생 큰 어려움 없이 지내온 환경 탓에 양육과정에서 다루는 견고한 진, 쓴 뿌리에 대해 낯설기만 했다. 꼭 그러한 부분을 찾아 해결해야만이 하나님께 더 나아갈 수 있다는 내용이 쉽게 받아드려 지지 않았다. 모든 사람에게 존재한다는 그 쓴 뿌리를 꼭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 한쪽 부담도 되고 거부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것보다 가장 중요한 구원의 확신을 먼저 선물로 주셨다. 수도 없이 들었던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 라는 질문 앞에 늘 라 고는 대답은 했지만 사실 마음 한 구석에는 확신 없는 대답이었음을 누구보다도 나는 잘 안다. 1단계 마지막 단계인 회복수양회를 통해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주셨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것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졌는지는 설명이 안 된다. 하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이 구원에 대한 확신이 생긴 이후 나는 확실히 예전의 나와는 다른 나였다. 구원의 확신이 있고 없고는 너무나도 달랐다. 그 감격과 감사함이 나의 마음에 가득했다. 하나님께서는 그 다음 나의 죄를 보게 하시고 그 죄로 인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아픔을 마음으로 느끼게 하셨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십자가, 보혈이라는 단어를 들었던가…… 하지만 그 동안 그것은 말 그대로 나에게는 단어였다. 그렇게 고통스럽고 아픈 십자가 형벌을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감당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눈물이 많이 흘렀다. 그 동안 얼마나 그 귀한 보혈의 피를 값없이 생각했는지를 회개하게 하셨다. 십자가를 볼 때마다 그리고 십자가의 대한 찬양을 드릴 때 마다 눈물을 주체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찾기 힘들고 없을 거 같았던 나에게 숨겨져 있는 쓴 뿌리, 견고한 진을 보게 하셨다. 가정에서는 첫째인 나를 늘 인정해주시고 또 많이 사랑해 주셨다. 내가 잘해서 내가 착해서 내가 열심히 해서 이루어놓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였다. 순종이라고 생각하며 열심으로 했다. 주위에서도 믿음이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그러한 열심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인 줄 알았다. 잘못된 게 없어 보였다. 하지만 하나님을 진정한 나의 주인으로 모시지 못하고 그 자리에 내가 앉아있음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다름아닌 하나님 외의 다른 신을 섬기는 제일 큰 죄, 우상숭배의 모습임을 알게 하셨다. 나의 열심, 내 방법과 나의 지식을 내려놓는 과정은 참 아팠다. 내가 없어지는 거 같았고 그 동안 잘 해서 이루었던 것을 부정하는 거 같아 힘들었다. 성령님이 도우심 없이는 나의 열심이 또 나온다. 내가 하려는 그 열심을 내려놓고 성령님의 도우심만을 구하니 마음의 평안이 찾아왔다. 아직은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으나 나에게 해결해야 할 견고한 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왜 전투적일 수 밖에 없었는지 이제는 알 거 같다. 사탄은 예수님도 시험을 했다. 나에게는 얼마나 많은 시험을 할까…… 아주 합리적이고 교묘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공격해옴을 그러기에 영적으로 깨어있어 전투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알게 하셨다. 나에게 겉으로 보이는 큰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고백할 수 있다. 양육과정 시작할 때와 마치는 이 시점의 나는 다르다는 것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 또 내가 그 사랑을 흘려보내야하는 통로가 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가끔은 혼란스러울 때도 있고 또 부딪치는 일도 많지만 하나님의 한 분이시고 그분의 진리 또한 하나임을 확실히 알기에 하나님께 기도 드리며 좁은 길을 두려워 않는 내가 되려고 한다. 나의 열심이 나오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성령님의 도우심 구한다. 항상 내 곁에 계셔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목록

댓글기능은 로그인 이 필요합니다.

Total 35건 / 1 페이지
은평나눔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 관리자 2017-07-14 3876
34 관리자 2017-07-14 2822
33 관리자 2017-07-14 2773
32 관리자 2017-06-08 2466
31 관리자 2017-06-08 2015
30 관리자 2016-12-30 2322
29 관리자 2016-12-30 2093
28 관리자 2016-12-30 2079
27 관리자 2016-02-21 2560
26 관리자 2016-02-21 2194
25 관리자 2016-02-21 1716
24 관리자 2016-02-21 1643
23 관리자 2016-02-21 1978
22 관리자 2016-02-02 1986
21 관리자 2016-02-02 1681
20 관리자 2016-02-02 1986
19 관리자 2016-02-02 1571
18 정기응목사 2015-09-03 2332
17 정기응목사 2015-09-01 2357
16 정기응목사 2015-09-01 2039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