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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교육과정을 마치고 - 임대규 집사

관리자 16-02-02 10:49 ( 조회 1,986 )

저는 셀양육과정 3기 수료자 임대규 집사입니다.

저의 가족은 사랑 하는 내 와이프 허 옥주 집사와, 은혜, 지혜, 아연 세 딸의 아빠입니다. 어르신들은 딸 부잣집 이라고들 하십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세 번 탈수 있다고들 말씀 하십니다. 아직은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요.

저는 셀 양육과정을 수료하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내 믿음이 한층 더 뜨거워지며 영적 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 무엇이 문제인가요? 저의 앞을 막고 있는 게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아시죠? 하며 갑갑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보시고 계셨는지 교회에서 회복수양회 후원자로 한 번 더 섬길 것을 말씀 하셨습니다. 회사의 일이 겹쳐 금요일은 일찍 퇴근해야 하고 토요일에는 휴가 내기가 쉽지 않은 환경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월요일에 처리해야 할 일들.... 걱정이 앞서더군요. 그러나 일은 일뿐 변하지 않는 내 믿음과 그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멀게만 느껴지는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까? 하나님과 내 앞에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야 채워지지 않는 내적 공허함을 해결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굳은 마음으로 후원자로 섬기기를 순종 했습니다.같이 참여한 교우들과의 나눔과 기도 속에서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고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마음 한편은 내안에 해결되지 않은 그 무엇인가가 나를 자유롭지 않게 누르고 있다는 것을 저는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나 사이에 무엇이 막고 있나요? 무엇이 나를 이렇게 누르고 있나요? 하나님께서는 또 기회를 주십니다. 다시한번 양육과정 후원자로 부르셨습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순종 했습니다. 바쁜 회사일로 시간을 내어 피 후원자와 만남 을 가질 시간은 없었지만 카톡 으로 하나님 말씀을 나누면서 하나님은 피 후원자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기필코 나를 누르고 있는 원인을 알게 해주시고

회복의 은혜를 받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회복 수양회에 참석 했습니다.

목사님의 처음강의 내용이 용서였습니다. 아버지 용서에 대해 써오라는 과제를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망설여졌습니다. 이제 나도 아버지 인데 굳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생각하며 과제를 해야 하나 하며 하나님 나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하였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아무 말씀이 없으십니다. 순종 하는 마음으로 과제를 하였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내가 어릴 때를 생각하면 그냥 아버지는 아버지일 뿐이셨습니다. 집에 계시는 날에는 술, 아니면 잠자는 아버지, 아버지의 좋은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어머니가 옷가게를 하시며 바쁜 시간을 보낼 때 아버지와 같이 고궁으로 바닷가로 다니던 기억이 전부였습니다. 술과 잦은 외도를 하는 아버지는 집이란 잠깐 들러 잠자는 곳, 어머니와 잦은 부부 싸움 하는 곳이었습니다.

아버지 왜 그렇게 사셨나요? 무엇 때문에 저희를 자식으로 만들어 놓고 너희들은 너희들 스스로 커라 하는 식의 아버지 자식보다 술과 외도. 부부싸움으로 어린 나에게 상처를 주시는 아버지를 보고 저는 깊이 맹세를 하였습니다, 결코 아버지처럼 살지 말아야지 하며 다짐을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저희를 초등학교만 마치고 돈 벌어오라고 하시는 아버지의 학대 속에서도 자식들의 교육만큼은 끝까지 가르쳐야 한다며 아버지와 맞서던 어머니 생각도 납니다. 그리고 어릴 때 둘째형과 교회에서 늦게 들어오는 날 이면 혼나던 생각도 납니다. 하란 공부를 해야지 교회가면 떡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 하시면서 두 분은 나에게 호된 꾸지람과 체벌을 하셨습니다. 훗날, 신학을 선택하려했던 둘째형의 앞을 막았던 부모님 ... 그분들의 반대에 부딪혀 군대에 가게 된 형님, 그 형이 군대에서 위암으로 고생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 을 받고 천국에 가면서 우리

가족 들 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않던 부모님의 신앙생활은

그 당시 부모님들이 자식의 질병을 고침받기위해 교회에 발걸음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형이 떠난 후에도 두 분은 여전히 교회에 다니시며 신앙생활을 잘 하셨습니다. 믿음 생활을 잘 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두 분을 용서 한 것으로 알았습니다. 저는 형님의 육신을 땅에 묻은 후에 하나님께 외쳤습니다, 두드리라! 열리리라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그 말씀은 거짓말 이었습니다. 제 기도를 응답하지 않으신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무섭고 두려운 하나님이셨습니다. 언제 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예고도 없이 데려 가실 겁니까? 이제는 무서워요 당신이 무섭습니다. 그 때부터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책망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지만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불현듯 하나님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 꼭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러면 천국가야 하는데, 방법은 다시하나님의 몸인 교회를 출입해야 하는데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았습니다. 훗날 천국가면 하나님께 묻고 싶었거든요, 왜 형님을 빨리 데리고 가셔야만 했는가를.....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철없고 부질없는 생각이었는지를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결혼 후 믿음이 없던 내 짝에게 하나님은 믿음을 심어주시면서 나를 다시 교회로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회복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은 내속에 들어와 나를 짓누르고 있는 한님을 향한 원망과 불평을 토설하게 해주시고 그동안 내가 사랑하는 것을 빼앗아 가시는 하나님으로 믿고 있다는 것을 나 자신도 몰랐음을 알게 해주시고, 왜 그렇게 왜곡된 신앙생활 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는지를 회복 수양회 시간 중 용서의 시간을 통해서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하나님은 내속에서 내적 치유를 해주셨습니다.

말로는 용서했다고 했지만 용서가 안 된 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 그리고 형님의 죽음은 하나님이 데려간 것이 아니라 형님이 우리가족에게 복음을 전하기위해서 선택 한 것이라는 것을 3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규야 너는 나를 오해하고 있었구나 ” “ 나는 무서운 하나님이 아니야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네가 나를 외면하고 있을 때에도 너를 지켜보며 내 품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단다 하시는 것입니다. 그 동안 사탄이 내속에서 나를 조종 하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았을 때는 깊은 한숨과 끝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나님 용서해주세요. 그동안 하나님을 무섭게만 느끼고 왜곡된 신앙생활을 한 것을 용서 해주세요. 내가 하나님을 용서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 잘못 했습니다. 회개기도와 함께 무겁게만 느껴지던 기도시간이 한없이 평온해지기 시작 했습니다. 하나님 감사 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용서해 주신 은혜를 어찌 말로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저를 얼마나 사랑 해 주시는 지를 이제 알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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