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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양육과정을 마치고 - 박선경 집사

정기응목사 15-08-28 12:33 ( 조회 1,320 )

​마태복음 20장 16절 :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되리라. - 아멘 -

저는 모태신앙가정에서 태어나 교회에 가는 것을 누군가가 말했듯이 학생이 학교에 가는 것과 같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며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형식적인 신앙인... 아니 그저 종교인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저는 주일도 아주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빠지지 않았고,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구역예배 그리고 새벽예배까지 공 예배는 참석하려고 무던히도 애썼습니다. 제 의로 말입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함께 하지 않는다고 아이들과 그리고 속으로 얼마나 정죄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곳 은혜와평강교회를 만나기 전의 일입니다. 저희 부부는 어느 날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에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 전에 다니던 교회를 떠나 이리저리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 주님의 은혜로 은혜와평강교회를 만나게 되었고 교회의 모든 행사에 적극 참여 하며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인 셀 경험 세미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셀 경험 세미나를 하면서도 아무런 감동이 없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말로 저의 잔잔한 신앙만을 말했습니다.

어렸을 때 정확히는 중학교 시절 저의 친정 교회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의 입신세계를 보았던 저는 우리 은혜와 평강교회에서 하는 치유사역과 양육과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변화가 올리가 없었던 것이지요. 교만이 하늘을 찌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웃으며 스스로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옳지 못한 생각이었습니다. 낮은 자존감으로 남들에게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이중적 가면을 쓰고 다녔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양육과정은 계속 진행하며 그 과정 중에 나의 낮은 자존감과 저에게는 너무나도 무거운 책임감 그리고 견고한 진이 조금씩 발견되어지게 되었고 저의 입으로 그토록 말하고 싶지 않았던 제 아픔을 토설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에 대한 원망, 남들과 같지 않은 상대적 빈곤함을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는 아닌데, 서두의 말씀처럼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되리라 그게 바로 제 모습이었습니다.

남편의 주님을 향한 마음이 어찌 그리도 빠른지 저는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는다고는 했지만 제대로 소리내어 찬양을 했었던 적이 없고 가정예배를 드린 적도 없었던 저희 가정에 찬양 소리와 말씀 읽는 소리, 기도소리가 들리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놀라운 주님의 은혜가 어디 있겠습니까 가까이 있는 것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그게 바로 기적인 것을...

주님이 함께 해주셨기에 주님이 만지셨기에 가능한 일임을 고백합니다. 현재의 우리 삶의 모습이 그리 넉넉하여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저희 가정에 쏟아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을 기대합니다. 저희에게 맡겨진 소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가 교회 안으로 들어가니 아이들이 변하는 것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큰 아들은 스스로 고등부 교사가 되기를 자원하고 작은 아들은 경배와 찬양팀의 일원으로 찬양예배 모임에 참석하면서 말입니다. 우리 집이 바로 천국임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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