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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양육과정을 마치고 - 조원형 집사

정기응목사 15-08-27 12:13 ( 조회 1,406 )

​교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과연 내게 무슨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경험세미나와 양육과정을 시작할 때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해 봅니다. 특별한 은혜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일종의 의무감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단 시작하며 얼른 끝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이끌어주시는 분들의 성의를 생각해서 성실하게 임하자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랬지만 셀 경험세미나, 양육과정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그리고 회복수양회 등을 2회 거치면서 성령님은 저의 의지나 생각을 어김없이 깨뜨리셨습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내 안에서 역사하심 등으로 은혜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1단계 후원자, 피후원자 간의 나눔과 교제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아픔과 죄를 발견할 수 있었고 2단계 과정은 본 프로그램 강의에 이어 셀리더 분과의 1:1 나눔을 통해 교횔를 다니는 제 모습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할까를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제가 부족하지만 후원자로서 피후원자를 위해 중보하고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3단계는 공동체 안에서의 제 믿음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4단계의 기간은 하나님은 늘 내 곁에 계시며 내 심령의 문을 두드리고 계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안의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기를 그토록 기다리셨는데 나는 내가 만든 하나님을 섬기며 내 나라 왕국에서 살고 있었구나.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 나를 책망하지 아니하시며 끝까지 바로 옆에서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며 구원의 확신과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날 위해 피와 눈물을 흘리시면서도 날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하시는데 이제껏 나는 이 간절한 목소리를왜 듣지 못했을까? 철저히 귀를 닫고 눈을 감으며 살아왔던 저에 대한 자책감과 이제는 든든한 아버지가 함께 하신다는 충만함이 연달아 밀려왔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무엇이라고 당신의 귀한 자녀로 삼아주시고 늘 저와 함께 있어주시겠다고 하시나이까. 이전의 저는 새벽 기도도 피곤한 몸을 핑계로 아내보고 가라며 잔소리를 했습니다. 나태하게 이불 속에 누워 육적인 잠과 영적인 잠을 잤습니다. 제 생각과 계산을 앞세우며 교회에서 절대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던 저였습니다. 마음이 불편해지면 회피하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제 방식대로만 생각해서 살던 저의 죄를 주님이 깨닫게 하셨습니다.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양이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다가옵니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졌고 간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예배가 교회에서만의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삶속에서의 예배구나라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한 여자의 남편, 두 아이의 아버지 , 한 회사, 지역, 국가의 구성원으로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과 태도에 관한 모든 것이 말씀과 기도에 연결되어 있었고 제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겉으로 평온해 보이지만 사실 많은 문제들로 둘러싸인 채 왜곡된 사고가 낳은 왜곡된 생활을 어떻게 해결할지 몰라 덮어두었던 가정에서의 회복이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며 열심에 그쳤던 직장에서도 더 큰 비전을 갖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압니다. 제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하나님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하며 어떻게 주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양육과정을 통해 똑바로 알여주셨습니다. 그러나 매 단계마다 잠깐 틈이 나면 금방 나태해지던 저를 경계합니다. 이제부터 그런 게으름을 경계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로 서는 가정, 그리고 한번에 다 되지는 않겠​지만 주가 주신 소명을 가지고 사명감으로 교회에서나 사회에서 말씀으로 사는 하나님의 당당한 아들이 되고 싶습니다. 가족과 교회, 지역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판단해서 정죄하지 않고 한 발 물러서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시고 행동하셨을까를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이제 양육과정 5기를 수료하지만 이것은 또 다른 시작임을 압니다. 출애굽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겪어야 했던 고난들 그러나 늘 곁에서 그들을 깨워주시고 지켜주시며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던 하나님과 함게 걷기를 열망합니다.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앞에서 이끌어주시던 손길 그리고 뒤에서 중보하던 많은 분들의 수고를 통해 살아있는 믿음 공동체, 그리고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우리 교회가 있어 참 좋습니다. 혼자는 외롭지만 함께 걷기에 등등합니다.

양육과정 4단계 전 과정에 동행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닫혀 있던 하나님과 저의 관계를 보게 하시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신 사역자분들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에서 뒤에서 가족처럼 아낌없이 건네주신 은혜와평강교회 성도분들의 기도와 헌신도 참 고맘습니다. 끝으로 일 년이라는 시간 자쳇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으시겠디만 하나님의 자녀됨을 잊지 않고 더 많은 분들이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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