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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양육과정을 마치고 - 무명

정기응 15-08-27 11:22 ( 조회 1,257 )

​1년의 양육 과정을 모두 마치고 앞에 나와 간증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시작부터가 순탄하지 않았고 과정 중간 중간 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셨고 힘들었던만큼 더 큰 은혜로 채워주셨습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주변의 권유도 있었고, 직장 문제로 인해 많이 힘들고 지쳐있는 상황이라 하나님에 대해 갈급한 마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셀양육 과정을 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변화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역사가 나에게도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시작했습니다.

셀양육 과정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공동체의 중요성과 소중함입니다. 혼자 신앙을 유지해 나가기엔 너무 외롭고 넘어지기 쉽지만, 공동체라는 울타리가 있어 서로 믿음 안에서 세워주고, 격려해 주며, 도전 받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 셀양육 과정을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중보기도하며 사랑의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지 그것이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게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시작도 하기 전부터 이미 나를 위해 많은 분들이 기도로 중보하고 있었기에 지금의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남편에 대한 태도 변화와 관계 회복입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남편의 독단적이고 가부장적인 강한 성격, 남편의 잘못 때문에 가족들간의 관계가 어그러지고, 직장이나 신앙생활도 힘들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남편 탓으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양육 과정을 하면서 남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악한 영이 그를 사로 잡고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남편의 영혼이 불쌍해졌고, 남편에 대한 기도와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보다 믿음이 좋다고 하면서 조금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참지 못하고, 조금도 지지 않으려 하고 남편의 권위를 짓밟으려한 나 자신을 회개하고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본 받아 나 자신을 더 낮추고 죽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가 먼저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니 남편의 태도도 서서히 변화되기 시작했고, 부부 관계가 회복되니 부모 자식 관계도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조금씩 변화되고 회복되어가는 가정을 보면서 감사드리고, 하루하루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들과의 치열한 영적인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끊임 없이 믿음의 경주를 할 것입니다. 그 전엔 죄인지도 몰랐던 것이 죄라는 것을 깨달았고, 죄에 대해 민감해지고, 죄가 얼마나 영혼을 좀 먹는 무서운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십자가에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셀양육 과저 4단계 수료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부어주신 은혜와 깨달음을 가정과 이웃에 적용하고 실천하며 살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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